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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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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여행, 완주 아원고택, 소양고택문화여행기행 2023. 2. 28. 08:20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오성마을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오다 멈춰 선 끝자락, 종남산(終南山)에 자리한다. 하루에 읍내를 오가는 마을버스가 5대뿐일 만큼 외진 시골 마을에 요즘 부쩍 외지인의 발길이 잦다. 아원고택을 보기 위해서다. ‘우리들의 정원’이라는 뜻을 품은 아원(我園)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 된 한옥을 그대로 옮겨와 총 12년에 걸쳐 터를 닦아 조성한 곳이다. 광고도 하지 않고 그저 지역 문화 예술인의 아지트로 사랑받다 한옥스테이로 손님을 받기 시작한 지는 채 2년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비밀스러운 공간이었다. 차에서 내려 가장 먼저 마주친 건물은 회백색의 커다란 콘크리트 건물이다. 입구를 종잡을 수 없어 한참을 두리번대다 ‘아원 Gallery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