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명의 담도암 담낭암 명의 황호경 교수, 방승민 교수 프로필

 

4월 11일 방송된 EBS명의에서는 담도암과 담낭암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었는데요. 오늘은 담도암, 담낭암 그리고 명의 황호경 교수와 방승민 교수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낭암

담낭암은 담낭(쓸개)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대부분 선암종이 이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에서 생긴 선암종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낭암 원인

담낭암의 주요 원인은 담석 및 용종으로, 만성 염증이 암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3cm 이상의 큰 담석, 오랜 기간 유지된 담석, 도재 담낭, 담석과 함께 나타나는 췌담관 합류 이상, 그리고 만성 장티푸스 보균자 등이 위험 인자로 꼽힙니다.  

또한, 신생물성 용종은 5~10%의 확률로 담낭암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50세 이상 고령이며 무경형 단일 용종의 형태를 보일 경우, 혹은 담석이 동반되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담낭암 증상

담낭암 초기에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담석으로 인한 비특이적 증상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상복부나 오른쪽 늑골 아래에 무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석이 동반된 경우에는 오른쪽 등으로 퍼지는 반복적이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되면 환자는 체중 감소와 심한 쇠약감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30~60% 정도에서 황달이 동반되며, 이는 담석으로 인한 담도 폐색이나 암으로 커진 담낭이 담도를 눌러 발생합니다. 드물게 십이지장이나 대장이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담낭암 진단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담낭에 이상이 관찰되면 담낭암을 의심합니다. 다른 암과 달리 담낭암은 조직 검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상검사에서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 검사를 생략하고 수술 치료로 바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담관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의 치료

1. 수술적 치료 

담낭암을 완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수술입니다. 담낭암이 점막과 근육층에 국한된 경우 단순한 담낭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병기가 2기 또는 3기로 진행된 경우 간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주위 림프절까지 포함한 광범위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2. 항암요법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이 시행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 및 약물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현재 담낭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은 다른 암종에 비해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국소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행된 암으로 인해 출혈, 골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이를 완화하는 목적에서도 방사선 치료를 활용합니다.

 

 

담낭암 경과

담낭암의 전체적인 5년 생존율은 약 5%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반면, 조기에 발견된 담낭암은 수술적 절제로 인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의 병기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와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명의 황호경 교수

 

방승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