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명의 심뇌혈관질환 명의 오성진 교수 프로필 진료예약

 

6월6일 방송된 EBS명의에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심뇌혈관질환센터'편이 방송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심근경색 환자수만 3만 5천여명이라고 합니다. 뇌졸증 환자는 무려 11만명에 달한다고하는데요, 만약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가족이나 친구가 쓰러진다면 위급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오늘은 심뇌혈관질환 명의 오성진교수와 급성 심근경색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 근육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혈전(피떡)'이 관상동맥을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이 질환은 협심증과 다르며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급성 심근경색 발생 환자 중 약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며, 병원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은 약 5~10%에 달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심근경색 원인

관상동맥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형성된 섬유성 막(fibrous cap)이 어떤 요인으로 갑작스럽게 파열되면, 내부 콜레스테롤이 혈관으로 노출됩니다. 이로 인해 혈액이 빠르게 응고되어 혈관이 막히고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합니다.

이 섬유성 막의 파열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맥경화반의 불안정화, 혈역학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경색 증상

급성 심근경색증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평소 건강검진으로 발견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발병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가슴 통증이 있습니다. 이런 통증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 "숨이 멎을 듯한 고통"으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30분 이상 지속되며,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큰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 진단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실에서 즉각적으로 심전도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은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수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만약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된다면, 진단 후 즉시 치료가 시작됩니다. 치료 방법은 병원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장 핵심은 막힌 관상동맥을 신속히 열어주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경우, 2시간 이내에 혈류를 복구해야 심근 손상을 줄일 수도 있고, 12시간 이내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심근경색 치료

1. 관상동맥 확장 성형술

- 막힌 혈관을 열기 위해 금속 그물망(스텐트)이나 풍선을 이용하는 시술입니다.  
- 과거에는 이런 시술이 대학병원에서만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약물치료보다는 빠르게 관상동맥 확장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2. 약물치료

- 관상동맥 확장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을 사용합니다.  
- 다만, 이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행되며 효과가 시술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및 관리

치료 후에는 재발을 막기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항혈소판제 복용: 혈전 형성을 억제.  
- 심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약물 처방.  
- 위험 요소 관리: 당뇨병,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가족력, 비만 등 심혈관 계통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히 말해,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은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므로 증상 발생 시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명의 오성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