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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명의 박정환 교수, 갑상선 질환 명의 프로필, 진료일정
    건강정보 2024. 6. 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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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4일 방송된 'EBS명의 갑상선질환' 편에서는 갑상선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 인데요. 이 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중요한 가능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잘 걸리는 병 중 하나인 갑상선 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갑상선

    갑상선은 목 앞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나비 모양의 장기로, 외부에서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이곳에서 생성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가 생존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생산 속도를 결정합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갑상선 무게는 약 10~20 g 정도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장기 조직의 산소 소비량을 높여 열을 발생시킵니다. 또한, 골과 중추신경계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며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 위아래에 각각 하나씩 총 4개가 위치하며, 주로 뼈의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 질환의 종류

    다음의 갑상선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이 커지면서 호르몬 분비가 과도해지는 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체중 감소,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신경과민, 불안증, 발한 증가, 하지 근육 약화, 소양증, 설사, 월경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약 1/3의 환자에게서 안구 돌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 기능검사,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및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가 필요하며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방사성 옥소치료 및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선천적이거나 어릴 때 발생하면 크레틴병이라 불리며 지능 저하와 성장 장애를 초래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발생하면 피로감, 체중 증가, 부종, 목 쉼 현상, 추위에 민감해짐, 기억력 감퇴 및 월경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여성에게 불임증이나 습관성 유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 기능검사,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및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합니다.

    만성 갑상선염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이물질에 대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켜 보호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정상 신체 일부를 공격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갑상선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계가 정상 갑상선을 공격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많은 환자에서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지만 심각하게 커져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약 1/3의 환자에게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요구됩니다. 진단에는 갑상선 기능검사, 자가항체 검사, 초음파 및 갑상선 스캔 등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결절

    성인의 4~7%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질병인 갑상선 결절은 고해상도 초음파 검사 시 10~40%까지 발견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5~10%에서는 암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크기가 큰 결절(1~1.5cm 이상)이나 암을 의심케 하는 소견이 있는 결절의 경우 미세침흡인생검술이 필요합니다. 이는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추가적으로 중심바늘생검술이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도 있으며 기타 진단 방법으로는 갑상선 기능검사와 스캔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암에는 유두암, 여포암, 미분화암 등 여러 유형이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은 예후가 좋은 유두암입니다. 갑상선 초음파와 미세침 흡인생검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되면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대부분의 암이  보통 5년 생존율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갑상선암은 천천히 자라며 전이가 적고, 전이가 있더라도 주로 갑상선 주변에 국한되어 있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으로도 환자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또한 폐나 뼈 등에 전이된 경우에도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잘 반응하여 조절 가능합니다.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외과에서 종양과 함께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목 아래쪽 앞부분을 절개하지만,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목 부위에 흉터 없이 수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내과에서 추가적으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과 갑상선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섭취되어 이를 파괴하므로 잔여 갑상선과 갑상선암을 제거하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한 후 시행되는 전신스캔은 완치 여부와 재발이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EBS명의 박정환 교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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